맘대로 후기 :)/내돈내산 찐후기

[장소추천] 장성-남창농원

루나J 2023. 8. 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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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극성수기의 어느날...
어른들을 모시고 계곡에는 가고 싶은데
나이가 80이 넘으신 할머니 두 분들과
60대 어른들을 모시고
울퉁불퉁 계곡을 가기는 조금 무리...

여름동안 외출도 못 하신 어른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을 찾았다!!



광주에서 달리고 달려(광산구에서 약 40분쯤 걸림)
우리의 목적지 남창농원에 도착했당^^

일부러 평일 2시30분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빈 자리들이 보여 앉을 수 있었다

여기는 자리마다 발을 담글 수 있는
개인풀장?처럼 생겼고, 상수도 물이
계속 흐르기 때문에 물이 고여있지 않아서
깨끗했다


우리는 35번 자리였고, 조금 아래쪽에 자리를 잡은
편이였다
원래 도착해서 인원수를 말하면 자리를
안내해 주시는데 할무니들이 그냥
힘드시니까 적당히 자리에 앉으셨는데
괜찮다고 하셨다
자리는 4인기준 상 1개 인듯 했다
우리는 모두 6명이 가서 2상(요리2가지)을
사용했다

이날은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였는데
그늘은 있었으나 넘넘 더웠다
그래서 나는 발을 아예 물속에 담그고
서서먹었는데도 넘 더웠다
그리고 물도 엄청 차갑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이들이 놀거나 어르신들이
계시기에는 완전 안성맞춤이라 우린 좋았다

피크타임이 아니여서 그런지
음식은 주문하고 10분정도? 지나니까
바로나온듯 하다
알바인지 직원인지 모르는 젊은 남자분들은
매우매우 친절하셨다
복잡한 계단을 요리를 들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필요한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가져다주셔서 넘 감사했다
백숙 75000원, 닭볶음탕 75000원이였고
백숙은 엄청 부드럽고 잡내가 나지 않았다
닭볶음탕도 맛있었는데 나랑 동생은
좀 매웠으면 더 맛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어른들은 어쩜 이리 좋은곳에 음식도
빨리나오고 맛있냐며 넘 좋아하셨다

화장실도 나름 깨끗하고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했다ㅋㅋㅋㅋㅋㅋㅋ

다른곳은 애들이랑 와서 맘 놓고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넘보기 좋았다

그리고 애견동반도 가능하긴 했지만
목줄필수에 주인들이 잘 케어한다는
조건에 가능하였다

우리 위쪽에서는 강아지를  3마리
데리고 오셨었는데 그 중 한마리가
다른 강아지를 보고 흥분하는 바람에
엄청 짖으면서 달려들어서 너무 놀랐다
목줄을 풀고 집에 가시려는 순간에
그래버려서 주인분들도
당황하신듯 했다 다행히 별일 없었지만
강아지를 너무 무서워하는 우리는
그 광경을 보고 집에갈 때 까지 계속
불안한 맘을 갖고있었다ㅜㅜ

그래도 우리만의 공간에 발도 담그고
편히 놀고 먹다와서 넘 좋았다
남창계곡의 남창농원 완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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